텍스트크게 텍스트작게 바로가기복사 프린트

[Morning Brief]30억弗 날리고 위기 대비로 돌아선 스타 매니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0-18 오전 7:25:26 ]

  • 1. Market Focus

    '스타' 채권 매니저인 마이클 하젠스탑이 안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으로 포지션을 수정했다. 다음번 위기를 대비하는 인상이 짙다. 당분간 경쟁자들을 언더포펌할 각오를 하고 위험을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젠스탑은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향'에 대해 "10년만의 최대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수익을 포기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우리는 비유동적이고 비싼 사이클 후반부(late-cycle)의 투자를 뒤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하젠스탑은 최근 몇년 동안에는 과감한 위험 베팅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우루과이, 가나, 우크라이나처럼 남들은 선뜻 투자를 하지 않는 신흥국들의 국채를 대량 사들이는 전략을 즐겨 구사하곤 했다. 이 때문에 큰 손실을 낸 적도 잦았다.

    <`글로벌 본드펀드` 순자산가치 추이(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그의 주력 펀드인 '글로벌 본드펀드'의 운용자산은 지난 9월까지 석달을 거치면서 3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30억달러나 감소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표시 채권을 대량 보유하고 있었던 영향이 컸다. 지난 8월 중순 아르헨티나에서는 시장친화적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차기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에게 참패하자 역대급 자산가치 폭락이 연출된 바 있다. ☞ 관련기사: 세계에서 두번재로 위험해진 아르헨티나

    당시 큰 손실을 본 기관으로 몇몇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주로 거론됐는데, 프랭클린템플턴도 그 중 한 곳이었다. 하젠스탑은 또 미 국채에 대해 쇼트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던 탓에 이중의 고통을 당했다. 8월 한달 동안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0bp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그의 '글로벌 본드펀드'는 올해 들어 수익률이 -1.3%다. 동종펀드 80% 이상에게 뒤지고 있는 초라한 성적이다. 된통 당한 경험이 포지션을 크게 갈아엎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젠스탑은 한국 국고채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아르헨티나 사태 직후인 지난 8월 하순 무렵 국고채 단기물 수익률이 급등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원화채 매도 주체로 글로벌 본드펀드가 지목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손실이 나자 한국에서 이익 실현을 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엔화 익스포져 40%로 두배로 늘려…"2008년에 잘 통해"

    <글로벌 본드펀드 외환 익스포져(출처: 템플턴 공시자료, 9월말 기준)> ⓒ글로벌모니터

    이번 포지션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엔화 익스포져를 40%로 석달전의 두배로 확대한 점이다. 그는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에서 "주요 국가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긴장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 이벤트 가능성이 수십년간 있어왔던 것보다 더 높아 보인다"고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엔화가 랠리를 펼친 차트를 첨부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위기에 대비하고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2008년 당시 엔화의 랠리(출처: 템플턴)> ⓒ글로벌모니터

    하젠스탑은 현금 비중을 22%로 높이는 한편으로 노르웨이 크로네와 스웨덴 크로나에 대한 익스포져도 추가했다. 그는 두 통화는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유럽 안에서 안전통화 구실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엔화에 비해서는 포지션이 작지만 두 통화도 위험 대비용이라는 얘기다.

    하젠스탑은 일부 신흥국가는 여전히 매력이 있다면서도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위험을 대체로 줄였다"고 말했다. 인도나 브라질처럼 익스포져를 유지하기로 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환헤지를 거는 방법을 택했다.

    하젠스탑은 확보해놓은 현금으로 앞으로 부실자산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WSJ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자산시장에)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할 때 포지션을 바꾸면 너무 늦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포지션 수정이 2008년 금융위기 때 잘 통했었다고 귀띔했다. 위기가 발생하면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 잘 드러나는 발언이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그해 S&P 500지수는 37% 하락했지만 그의 펀드는 6.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미 국채는 단기물만 롱…"레포 금리 급등은 유동성 위험 적신호"

    하젠스탑은 미 국채 장기물에 대해서는 "시장이 계속해서 과대평가하고 있다"면서 쇼트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미 국채 단기물에 대해서는 롱 포지션을 취하기로 했다. 커브 스티프닝을 노리는 전략이다. 평균 듀레이션은 -1.39년으로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역대 최저였던 석달 전(-2.82년)에 비해서는 길어졌다.

    하젠스탑은 "재정지출 및 부채 증가를 고려할 때, 미 채권시장의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금리 충격 가능성에 매우 취약해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시장에 너무 적게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유동성 자산의 보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최근 미국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의 소동에 대해 서늘한 발언을 남겼다. 한달 전부터 머니마켓이 뒤숭숭해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도 높은 경고라고 할만하다.

    하젠스탑은 레포 금리 급등은 "금융시스템의 유동성 위험에 대한 적신호"라면서 미 국채 발행을 흡수할 시장의 여력이 약화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레포 시장의 압박은 이전 위기들에서 최초의 금융시스템 경고 신호였다"면서 "유동성 스트레스가 부상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다. EU의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전하고 EU집행위도 이를 지지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의지가 있는 곳에 합의가 있다. 우리가 합의했다. 이는 EU와 영국에 공정하고 균형잡힌 합의며, 해법을 찾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는 것이다. 나는 EU 집행위가 이 합의를 지지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난관이 제거된 것은 아니다. 존슨 총리는 이번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치적 동맹이자, 의회 승인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아직 반대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EU와 영국 사이에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DUP 대변인은 "우리의 기존 (반대)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터키가 시리아에서 120시간동안 휴전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터키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터키의 휴전은 쿠르드 군대가 국경지역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펜스 부통령은 설명했다. 발표에 앞서 펜스 부통령은 르세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5시간 이상 면담했다.

    펜스 부통령은 "휴전합의가 영구적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에서 좋은 소식이 나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이 곧 있을 예정이다. 고맙다 에르도안 대통령. 수백만명이 목숨을 건질 거다!"라고 말했다.

    -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제너럴모터스(GM) 파업, 글로벌 수요 약세, 무역전쟁 등의 압박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3% 감소였다. 전월 기록은 0.5% 증가에서 0.6%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4.2% 줄었다. 기초금속, 기계류, 플라스틱 생산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줄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전 산업 가동률은 77.5%로 전월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 77.7%를 하회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5.6으로 6.4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7.6을 예상했다.

    10월 중 신규주문지수는 26.2로 전월 24.8보다 소폭 올랐다. 수주잔고지수도 17.6에서 18.8로 높아졌다. 고용지수는 15.8에서 32.9로 상승했다. 다만 지불가격지수는 33.0에서 16.8로 내렸다.

    6개월 뒤에 대한 기대지수는 33.8을 기록했다. 9월 기록은 20.8이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주택착공건수는 125만6000건(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 전월대비 9.4% 감소했다. 전월 기록은 136만4000건에서 138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136만4000건에서 132만건으로 3.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착공건수 전월 증가율은 12.3%에서 15.1%로 상향됐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9월 중 91만8000건으로 0.3%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다.

    미국의 9월 건축허가건수는 138만7000건으로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41만9000건에서 135만건으로 5.3% 감소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41만9000건에서 142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단독주택 건축허가건수는 88만2000건으로 0.8% 늘어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2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4000건 증가한 2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21만5000건을 하회했다. 전주 기록은 21만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4750건으로 전주대비 1000건 증가했다.

    지난 5일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1주 이상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67만9000건으로 1만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67만5000건을 예상했다. 전주 기록은 168만4000건에서 168만9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나우'가 지난 3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를 1.8%로 17일 제시했다. 전일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GDP나우는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산업생산과 9월 주택착공건수를 반영해 실질 주거투자 증가율을 4.9%에서 6.2%로 높여잡았다. 다만 실질 기업 고정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0.9%에서 -1.2%로 하향했다.

    - 미국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제공하는 유동성을 받아가려는 수요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실행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익일물 레포 운영(overnight repo operation)을 통해 735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했다. 한도 750억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전날엔 3주만에 처음으로 한도를 초과하는 수요가 몰려 한도가 모두 소진된 바 있다.

    이날 뉴욕 연준은 15일 만기 기간물 레포(term repo) 운영을 통해 306억5000만달러를 따로 공급했다. 기간물 레포 운영에서도 한도 350억달러에 가까운 수요가 나타났다. 일주일에 2회 실시되는 기간물 레포 운영은 전날엔 실시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 위험을 쌓아 올리고 있는 무역긴장을 각국 관계자들이 해결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무역분쟁이 통화, 환율 및 금융 정책으로까지 파급되어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협하고 어렵게 얻은 경제적 이득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초점은 관세인상을 되돌리고 무역갈등을 지속가능하게 해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여기에는 국내의 왜곡을 없애고 다자간 무역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독일 경제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1.5%에서 1.0%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0.5%로 유지했다.

    피터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은 "전망이 현재 약화했더라도 경제위기 위협은 없다"면서 성장률을 반짝 띄우기 위한 전통적 의미의 부양 패키지는 "바람직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유럽 정부들이 역내 경제둔화에 대응, 재정정책을 펼침으로써 유럽중앙은행(ECB)을 도울 필요가 있다는 합의가 커지고 있다고 나디아 칼비노 스페인 경제장관 직무대행이 17일 밝혔다.

    그는 이어 "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위해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이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칼비노 장관 대행은 다만 스페인의 경우 국가부채 수위가 높고 재정적자도 커 지출보다는 재정 건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여력이 큰 독일 같은 나라들이 재정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뉘앙스다.

    -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목표는 무역전쟁 중단과 (작년이후 무역전쟁 과정에서 부과한) 모든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관세 철폐와 관련해 미국과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은 미국과 무역합의(1단계 무역합의) 문서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다음 단계 무역협상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양측 무역 협상팀은 긴밀하게 소통중"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중국 당국이 본토 기업들에게 위안화 표시채 및 달러 표시채를 상하이 자유무역구(FTZ)에서 발행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그간 본토 기업들의 달러표시채 발행은 주로 홍콩에서 이뤄져왔다. ☞ [관련기사]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위험이 커지면 BOJ는 주저하지 않고 통화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 및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회복 시점이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기업공개(IPO)를 연기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분기 순이익을 명확히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져졌다. 다만 IPO 계획이 취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감산합의 이행률이 236%에 달한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이 피격당한 가운데 9월 중 OPEC 회원국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은 278%로 집계됐다.

    - 지난주(~11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큰 폭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증가세는 5주 연속 이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3490만배럴로 928만1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27만6000배럴 늘어난 430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공장 가동률은 83.1%로 전주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0.35%포인트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22만3000배럴 늘었다. 수입이 일평균 7만배럴 증가한 반면, 수출은 일평균 15만3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56만2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정제유 재고는 382만3000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250만배럴 감소였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전주와 같은 일평균 1260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모니터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다시 한 번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치 부근으로 견인했다. 다만 대표지수인 S&P500은 장중 회복했던 30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유로존을 따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파운드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세를 유지했다. 시리아를 침공했던 터키는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그 영향으로 터키 리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어닝시즌 초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흐름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CNBC가 팩트세트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 중 78% 이상이 시장의 순이익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1.5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 1.10달러를 웃돌았다. 순매출도 100억3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 95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2.47% 올랐다. 전일 발표된 3분기 넷플릭스의 국제 스트리밍 지불구독자 순증가 규모는 626만명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600만명을 상회했다. EPS도 1.47달러로 예상치 1.05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IBM은 5.53% 하락했다. 전일 발표된 IBM의 3분기 매출은 180억3000만달러를 기록, 블룸버그 예상치 182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음날에는 코카콜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어닝스카웃의 닉 라이히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나빴다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며 "이번 분기에도 이같은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제레미 지린 미국 주식 헤드는 블룸버그에게 "현재의 환경은 주가의 상승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주가가) 더 높이 올라가려면, 내년 순이익 증가세의 재가속화를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문제는 의회 승인이다. 의회 승인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아직 완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EU와 영국 사이에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DUP 대변인은 "우리의 기존 (반대)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마이클 쿠슈마 글로벌 국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게 "브렉시트는 세계 나머지 지역에도 큰 이슈인데, 보다 탄탄한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0월30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84.2%에서 82.2%로 약간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7.9%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89.6%에서 87.8%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동결 가능성은 12.2%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56%로 전거래일 1.55%보다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가 0.7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섹터가 0.6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가 0.64%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14분 기준 2.90포인트 오른 16.68을 나타냈다.

    - 다우 : 27025.88(+23.90, +0.09%)

    - S&P500 : 2997.95(+8.26, +0.28%)

    - 나스닥 : 8156.85(+32.67, +0.40%)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단기물 모두 소폭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유로존과 함께 수익률이 올랐다. 합의안의 영국 의회 통과가 불확실해지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유럽 거래시간이 끝난 뒤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1.755%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5bp 상승한 2.240%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596%로 1.2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576%로 1.5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5.74bp로 0.54bp 벌어졌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도 8.62bp로 1.58bp 확대됐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은 미국과 무역합의(1단계 무역합의) 문서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다음 단계 무역협상을 논의하고 있다"며 "양측 무역 협상팀은 긴밀하게 소통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마이너스(-) 0.408%로 2.1bp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 파운드가 1.2876달러로 0.34% 더 올랐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나,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로도 1.1124달러로 0.47% 상승했다. 독일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5%에서 1.0%로 하향한다는 소식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은 "전망이 약화했더라도 경제위기 위협은 없다"며 부양 패키지는 "바람직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달러인덱스는 0.42% 내린 97.590을 기록했다. 유로와 파운드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원자재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뉴질랜드 달러는 0.6349달러로 0.91% 상승했고, 달러는 1.3142캐나다 달러로 0.45% 내렸다. 호주 달러는 0.6825달러로 0.98% 뛰었다. 호주의 실업률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93% 내렸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터키가 시리아에서 120시간동안 휴전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휴전합의가 영구적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타 이머징통화들도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5%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71%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06% 내렸다. 반면 달러-브라질 헤알은 0.32% 올랐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글로벌모니터

    - 국제유가가 약 1%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유제품 재고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 낙폭을 만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달러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7센트(1.07%) 오른 배럴당 53.93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9센트(0.82%) 상승한 배럴당 59.91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3490만배럴로 928만1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256만2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정제유 재고는 382만3000배럴 줄었고, 시장 예상치는 250만배럴 감소였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공장 가동률이 83.1%로 전주대비 2.6%포인트 하락하면서 석유제품 재고가 대폭 감소했다. 가동률은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현재 정유공장들은 유지보수기간에 들어가있으며, 이후에는 다시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와 파운드에 밀려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약세였다. 유로와 파운드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마련된 가운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주택착공건수는 125만6000건(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 전월대비 9.4% 감소했다. 전월 기록은 136만4000건에서 138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136만4000건에서 132만건으로 3.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영국 의회가 이를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미국 경제지표 약세도 금값에 상방압력을 넣었다.

    12월물 금 선물은 4.30달러(0.3%) 오른 온스당 1498.3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18.5센트(1.1%) 상승한 17.612달러를 나타냈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번 리서치디렉터는 마켓워치에게 "초기 매도세가 나타났던 금이 상승한 것은, 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임을 시사한다"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DUP와 의회의 동의를 얻어낼 능력이 되는지도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로그인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