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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토요일 밤에 결정될 파운드의 운명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0-19 오전 7:18:47 ]

  • 1. Market Focus

    (이하 출처: 블룰버그) ⓒ글로벌모니터

    달러인덱스가 18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왔다. 지난 6월말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달 들어 완연하게 꺾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월초 이후 벌써 2.1% 하락한 상태다. 내림세가 좀더 진행되면 확실하게 200일 이평선 아래에서 자리를 잡게 될 수도 있다. 달러의 기조적인 방향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모니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체결 등 여러 가지 달러 약세 재료가 있었지만, 파운드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인덱스를 끌어내린 주요 원인이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5.4% 급등했다.

    파운드 가치의 단기적 향방은 한국시간으로 토요일(19일) 밤에 가려질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느냐에 따라 파운드는 급등 또는 급락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즈는 파운드 가치가 위아래로 3%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운드가 요동을 치면 달러 가치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합의안 통과 불발로 파운드가 최근 상승분을 빠르게 되돌리면 달러인덱스는 다시 200일선 위로 밀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의회의 표결 결과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자자들은 다음주 월요일을 힘겹게 시작해야할 수도 있다. 뉴질랜드 외환시장이 열리는 21일 새벽(한국 기준) 파운드 변동성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1)1.22달러 VS 1.35달러

    BBC에 따르면 영국 의회가 토요일에 표결을 치르는 건 37년만에 처음이다. 영국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의원들의 토론과 함께 표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바로 표결에 부쳐져서 통과되면 상황은 깔끔히 끝난다. 영국은 이달 31일부로 유럽연합(EU)을 떠나게 된다. 이 경우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에 받아들여지면서 파운드는 추가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합의안 가결 여부에 따른 시나리오> ⓒ글로벌모니터

    TD증권은 합의안 통과시 파운드-달러는 지난 5월의 고점 1.3185달러를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TD증권은 새로운 촉매가 없다면 파운드가 그보다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운드-달러 환율이 1.35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5달러는 작년 5월 이후 넘어서지 못한 선이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존슨 총리는 법에 따라 브렉시트를 3개월 추가 연기하는 서한을 EU에 보내야 한다. 이 경우 갖가지 불확실성이 개입되면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진다. 시장 반응은 일단 파운드 급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존슨 총리의 리더십이 다시 추락하면서 조기 총선 요구가 불거질 수 있다. TD증권은 조기 총선 재료를 감안하면 파운드-달러는 1.264~1.266달러대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레벨에서 대략 2.5% 떨어진다는 얘기다.

    EU가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거절한다면 노딜 브렉시트 우려까지 재발할 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데드라인 재연장은 안 된다면서 "31일 데드라인이 지켜져야 한다"고 영국 의회를 압박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까지 반영된다면 파운드-달러가 1.22달러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들어 쌓아올린 상승분을 모두 되돌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정도로 파운드 약세가 급격히 나타나면 달러인덱스는 월초 레벨인 99선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2)'플래시 크래시' 경계감…BOE, 비상 데스크 가동

    <파운드-달러 피보나치 분석> ⓒ글로벌모니터

    기술적으로 보면, 파운드-달러는 작년 4월 이후 낙폭의 38.2%를 되돌린 선(1.2883달러) 위로 올라선 상태다. 표결을 앞두고 낙관론이 더 강하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그럼에도 표결 후 나타날 수 있는 파운드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은 강하다. 뉴질랜드 외환시장이 시작되는 때는 하루 중 유동성이 가장 얕은 시점이기도 하다. 다음주 월요일이 걱정스러운 이유다.

    영란은행(BOE)은 영국시간으로 일요일 저녁(뉴질랜드 외환시장 개장 무렵)부터 외환 데스크를 가동할 에정이다. BOE의 데이브 램스덴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는 지난 17일 블룸버그TV에 나와 "특히 유동성이 빈약하지 않은지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파운드는 주요 통화 중 변동성이 유달리 심한 통화다. 그리고 도쿄 외환시장이 열리기 전까지의 아침 시간대는 그동안 플래시 크래시가 자주 발생했던 때이기도 하다.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2016년 10월 7일 발생했던 파운드 플래시 크래시도 한국시간 오전 8시쯤 발생했다. 당시 파운드-달러는 2분만에 6%가량 폭락했다.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즈도 영국시간으로 일요일 저녁부터 런던의 트레이더들을 출근시킬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바클레이즈는 일요일에 고객대상 콘퍼런스콜도 열 예정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보스턴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 기본 전망은 양호하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약간의 이벤트 리스크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고정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되었고, "글로벌 성장 전망은 계속해서 하향수정 되어왔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하락(dis-inflationary) 압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2%에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경제성장에 미치는 위험에 보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금 행하고 있는 금리인하는 향후 경기과열로 이어지고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조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 경기 사이클 국면에서 금융안정과 관련한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연준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주 목요일(24일) 중국에 대한 두번째 정책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초강경노선을 드러낸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의 대(對) 중국 연설은 원래 지난 6월에 예정됐으나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 조성을 감안해 연기되어 왔다. 당시에도 펜스 부통령은 매파적 기조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다.

    -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111.9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콘퍼런스보드(CB)가 1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전월비 보합이었다.

    전월 기록은 보합(0.0%)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연준의 통화정책 실행을 담당하는 뉴욕 연준은 이날 오전 75억1000만달러어치의 재정증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첫 매입 때인 지난 16일과 같은 규모다.

    응찰률은 4.79배에 달했으나 뉴욕 연준은 매입 한도(75억2500만달러)를 꽉 채우지는 않았다.

    뉴욕 연준은 이날 앞서 실시한 익일물 레포 운영(repo operation)을 통해서는 566억5000만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도 750억달러보다 작은 규모다.

    -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EU 정상들에게 "EU와 영국이 도출한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부결된다면 브렉시트는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메르켈은 EU 정상들과 사적 대화에서 "그런 요청이 들어오면 EU 지도자들은 연기해주지 않는 척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더라도 브렉시트가 연기되선 안된다고 밝혔다.

    - 영국 영란은행(BOE)의 데이브 램스덴 부총재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 승인을 얻어 영국의 순조로운 EU 이탈이 보장될 경우, 그러면 정책금리 인상이 영란은행의 테이블 위에 올라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 `(EU와 합의하에) 순조로운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는 것은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형태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영란은행의 기존 정책 가이던스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피력했다. ☞ [관련기사]

    -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의 현재 경제 상황은 다급한 재정정책 대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숄츠 장관은 "올해 말을 향해 성장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래 정당화할 경우(장래 경기흐름이 재정정책 필요성을 정당화할 경우) 정부는 정책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 [관련기사]

    - 중국의 국영 CCTV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다국적 기업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올해 연간 경제목표와 사회발전 목표 모두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연간으로 6.0%~6.5%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일본의 아베 내각은 `10월 월간 경제보고서`에서 5개월만에 경기판단을 다시 하향했다. 수출 악화와 기업들의 생산 부진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아베내각 월간 경제보고서는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수출에 대한 판단을 `약세가 길어지고 있다`는 문구로 하향 조정하고, 산업생산 활동과 기업들의 심리에 대한 판단도 `약점이 관찰된다`로 낮췄다.

    - 인테르팍스통신과 CNBC에 따르면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를 단순히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는 더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은 보통 작은 조치를 선호하지만 보다 공격적 완화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은 네투 총재는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제에 대해 점점 낙관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휴생산력(slack)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미국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미국의 이번주(~18일) 원유 시추공 수가 713개로 전주대비 1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710개였다. 1년 전 기록은 873개였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하루마다 시장 방향이 바뀌는 흐름이 연출됐다. 보잉, 존슨앤존슨 등 일부 기업들의 악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눈에 띄었다는 점도 뉴욕증시를 압박했다.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전망이 좀 더 뚜렷해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은 '스티프닝'(Steepening) 흐름을 탔다. 달러인덱스는 200일선을 하향 돌파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약간 분명한 리스크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경제확장이 지속되도록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일주일 동안 다우는 0.2% 하락했다. 반면 S&P500은 0.5%, 나스닥은 0.4% 상승했다. 이번 주 시작된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은 제법 양호한 과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 등 경제 지표들이 계속 경고음을 내 미래 기업실적의 앞날을 어둡게 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도출한 무역합의가 하방 리스크를 일단 제거했지만, 상방 잠재력을 뒷받침할 구체성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보잉은 6.73% 내렸다. 2016년 2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보잉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737맥스 기종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잉이 2016년부터 두차례 추락사고에 연루된 비행통제시스템 관련 직원들의 "우려되는" 메시지를 당국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BC에 따르면, 이 문자 메시지에서 테스트 파일럿은 비행통제시스템이 통제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존슨앤존슨도 6.21% 하락했다. 이 업체는 일부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회수했다. 일부 샘플에서 약간의 석면 오염이 검출된 데 따라 취해진 조치다.

    넷플릭스는 6.15% 떨어졌다. 맥쿼리의 팀 놀렌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일부 측면에서는 비관론자들을 이겨냈다"면서도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더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가격결정력이 제한돼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CNBC가 팩트세트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S&P500 소속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곳은 70개 이상이다. 이 중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기업은 81%에 달한다.

    UBS자산운용의 주하 세팔라 매크로 자산배분전략 디렉터는 "시장은 미래 전망을 더 중시한다"며 "지난 분기를 다루는 어닝시즌에서 일어난 일은 시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큰 트렌드이다"라고 블룸버그에게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중국의 경제지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날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분기별 통계가 제공된 199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6.1%였다.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는 111.9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콘퍼런스보드(CB)가 1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전월비 보합(0.0%)이었다. 게다가 전월 기록은 보합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수정돼 2016년초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할지 여부는 다음날 결정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를 향해 합의안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에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거부할 경우, 브렉시트 연기를 더 이상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0월30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82.2%에서 86.3%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3.7%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이달 말에 이어 오는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25bp 더 인하될 가능성을 31%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거래일 26.7%보다는 약간 높여졌지만, 앞으로 연말까지 총 두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정보기술섹터가 0.91%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산업섹터가 0.87%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가 0.87% 하락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15분 기준 0.075포인트 오른 16.65를 나타냈다.

    - 다우 : 26770.20(-255.68, -0.95%)

    - S&P500 : 2986.20(-11.75, -0.39%)

    - 나스닥 : 8089.54(-67.31, -0.83%)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이 '스티프닝'(steepening)을 시현했다.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블랙아웃(침묵기간)을 하루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와 단기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강한 하락압력을 받았다.

    반면 연준 금리정책에 덜 민감한 장기물은 미중 무역갈등 및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0.3bp 하락한 1.74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2.246%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574%로 2.6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은 1.561%로 1.5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7.27bp로 2.49bp 벌어졌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7.95bp로 0.06bp 줄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보스턴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 기본 전망은 양호하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몇가지 분명한 리스크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의 고정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되었고, "글로벌 성장 전망은 계속해서 하향수정 되어왔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하락(dis-inflationary) 압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2%에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가 97.270으로 0.35% 내려앉았다. 200일선을 하향 돌파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 속에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신호해 달러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브렉시트 기대감을 앞세운 파운드와 유로 랠리까지 지속돼 달러는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파운드는 1.2946달러로 0.43% 올랐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에 따른 랠리를 이어나갔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파운드는 2% 넘게 상승했다. 유로도 1.1163달러로 0.34%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은 7.0751위안으로 0.09% 내렸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와중에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분기별 통계가 제공된 199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6.1%였다.

    안전통화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도 달러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21% 내린 108.43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34% 하락한 0.9846프랑을 나타냈다.

    달러가 광범위한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 달러가 0.6856달러로 0.47% 올랐고, 뉴질랜드 달러는 0.6389달러로 0.66% 상승했다. 달러는 1.3123캐나다 달러로 0.11% 내렸다.

    이머징통화들도 랠리를 펼쳤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1.13% 내렸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33% 하락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80%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55%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49% 내렸다. 반면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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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대폭 증가했다는 전일 발표도 재차 주목을 받아 유가를 압박했다.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5센트(0.28%) 내린 배럴당 53.7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7%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9센트(0.82%) 하락한 배럴당 59.42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동안 1.8% 내렸다.

    TD뱅크의 다니엘 갈리 원자재 전략가는 블룸버그에게 "현실은 원유시장이 여전히 내년 상당한 공급과잉 전망에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예상이기는 하지만, 성장률 지표가 부각하는 바와 궤를 같이한다"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를 상쇄하기 위해 얼만큼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우려가 시작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3490만배럴로 928만1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256만2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정제유 재고는 382만3000배럴 줄었고, 시장 예상치는 250만배럴 감소였다.

    이번주 유가는 수요 우려의 압박을 받았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맺은 제1국면 합의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하향하기도 했다.

    상승요인도 있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제품이 큰 폭 줄어든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유가를 밀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주 초 발생한 낙폭을 모두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해 상승 요인이 관측됐으나, 최근 기록했던 가격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4.20달러(0.3%) 내린 온스당 1494.10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4% 올랐다. 12월물 은 선물은 3.4센트(0.2%) 하락한 온스당 17.57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2% 상승했다.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게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를 마무리짓는 데 조심스레 낙관적이기 때문에, 금은 20달러 거래 범위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라며 "방향을 결정하는 새로운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금은 박스권을 형성할 모양새다"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합의가 새로운 촉매가 될 수도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합의안을 도출한 상태지만,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다음날 표결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주 초 금 선물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합의에 구체 내용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상승한 바 있다. 이후 뉴욕증시 기업실적 강세에 잠시 주춤했으나,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불확실한 점도 금값 상승세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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